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평소와 다른 모습을 발견한 적이 있으신가요? 어제까지만 해도 대화를 잘 나누시던 분이 갑자기 멍해 보이고, 질문에 대한 대답이 느려지거나, 사람을 잘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가족들은 흔히 치매를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노인에게 갑자기 나타난 인지기능 변화가 반드시 치매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고령자에게서는 감염이나 탈수, 약물 등의 영향으로 섬망(delirium)이라는 급성 혼돈 상태 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이 있으면 치매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요로감염이라고 하면 보통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을 생각하곤 합니다. 요로감염에서는 배뇨 시 통증이나 빈뇨, 절박뇨, 아랫배의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자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고령자에게서는 감염이 있어도 이러한 전형적인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신 갑자기 행동이나 의식 상태가 달라지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멍해진다 대화에 집중하지 못한다 질문에 대한 반응이 느려진다 시간이나 장소를 혼동한다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잔다 갑자기 불안하거나 초조해진다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섬망 이라고 합니다. 섬망은 치매와 어떻게 다를까요? 치매와 섬망은 증상이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증상이 시작된 속도 입니다. 치매는 대부분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섬망은 비교적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분 섬망 치매 시작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대체로 서서히 진행 경과 하루 중에도 증상이 변할 수 있음 비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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