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는데 왜 계속 아플까요?
병원에서 X-ray나 MRI 검사를 받은 뒤,
"뼈에는 이상이 없습니다."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통증은 계속되어 답답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실제로 이러한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왜 영상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는데도 통증이 생길까요?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의미
우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틀렸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영상검사는 골절, 인대 파열, 심한 퇴행성 변화처럼 구조적인 손상을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관절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근육이 어떤 순서로 작동하는지,
몸이 어떤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는지까지 모두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즉,
구조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능에는 문제가 있는 상태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통증은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면 많은 경우 염증도 함께 나타납니다.
염증을 줄이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는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면,
'왜 계속 자극을 받고 있는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원인이 해결되지 않으면 통증은 잠시 좋아졌다가 다시 반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움직임 기능이 중요한 이유
우리 몸에는 약 360개의 관절이 있으며,
각 관절은 서로 협력하면서 움직입니다.
다른 관절이나 근육이 부족한 움직임을 대신하게 됩니다.
이를 보상 움직임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반복되면 특정 조직에 부담이 쌓이고 결국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깨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팔을 위로 들어 올릴 때는 단순히 팔만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힘줄과 주변 조직이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팔을 들 때마다 힘줄이나 주변 조직이 반복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움직일 때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움직임을 평가하는 이유
재활운동은 단순히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아닙니다.
먼저 현재 몸이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를 확인합니다.
관절 가동범위
근력
균형 능력
자세
보행 패턴
움직임의 협응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회복하고,
필요한 근육은 활성화하며,
보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실제 경험을 통해 느낀 점
저 역시 군 복무 이후 양쪽 무릎 통증으로 오랜 시간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치료를 받으며 통증을 줄이려 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다시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관절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움직임의 패턴과
관절 기능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속한 결과 현재는 평소에는 거의 통증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무리한 활동을 했을 때만 약간의 불편함이 있는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왜 통증이 반복되는지를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모든 통증이 움직임 문제 때문에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모든 통증이 영상검사에서 확인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 것도 아닙니다.
구조뿐 아니라 몸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반복되는 원인을 이해하고
몸이 보다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장기적인 회복에 더욱 중요한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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