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프면
그래서 무릎을 보호하려고 하거나,
무릎 주변 근육을 풀어주거나,
허벅지 근력운동을 하게 됩니다.
무릎 보호대를 찾거나,
무릎 주변을 마사지하거나,
무릎 강화운동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런 방법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 반복된다면
조금 다르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릎은 왜 다른 관절의 영향을 받을까요?
무릎은
고관절과 발목 사이에 있습니다.
위쪽에서는
고관절과 골반이 다리의 방향을 조절합니다.
아래쪽에서는
발목과 발이 바닥을 지지합니다.
이 두 부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그 사이에 있는 무릎은
부담을 대신 받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고관절이 다리를 잘 잡아주지 못하면
걸을 때 무릎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작은 움직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
무릎 안쪽이나 앞쪽에
불편감이 쌓일 수 있습니다.
발목도 중요합니다.
발바닥으로 체중을 싣는 방식도
무릎에 영향을 줍니다.
체중이 발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치우치면
무릎도 그 방향의 영향을 받습니다.
결국 무릎 통증을 이해하려면
무릎만 보는 것이 아니라,
무릎이 어떤 환경에서 움직이고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저도 무릎 통증으로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무릎 통증으로 꽤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군 복무 당시
DMZ에서 근무하면서
통신 군장을 메고
매복조로 매일 산길과 경사로를
오르내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무거운 장비를 메고
반복해서 이동하다 보니
무릎에 부담이 많이 쌓였습니다.
특히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
무릎 앞쪽과 안쪽에
불편감이 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무릎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무릎 주변을 풀어보기도 하고,
허벅지 근력 운동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도움은 됐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계속 걷거나,
내리막길을 내려가거나,
무릎에 반복적인 부담이 쌓이면
불편감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때부터
무릎만 볼 것이 아니라
내 몸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고관절과 발목을 보면서 달라졌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차이는
고관절과 발목을 함께 보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무릎만 계속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고관절이 다리를 잘 잡아주는지,
엉덩이 근육이 제 역할을 하는지,
발목이 안정적으로 버텨주는지,
발바닥으로 체중을 잘 싣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는 감각과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능력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엉덩이 운동과
발목 안정화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처음부터 강한 운동을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엉덩이 근육이
언제 힘을 써야 하는지 느끼고,
걸을 때 무릎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리의 방향을 조절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 발목이 흔들리지 않게
발바닥으로 바닥을 누르는 감각을
다시 익히려고 했습니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무릎에만 집중했을 때와는
다른 변화를 느꼈습니다.
지금은 내리막길에서도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예전에는
내리막길을 내려갈 때마다
무릎이 불편했습니다.
오래 걸은 날에는
무릎이 먼저 신호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고관절과 발목을 함께 관리하고,
엉덩이와 발목 안정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지금은 걸을 때나 내리막길에서
무릎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저와 같은 방식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통증의 원인도 다르고,
몸의 움직임 패턴도 다릅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저는 한 가지를 분명히 느꼈습니다.
무릎 통증은
무릎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릎이 반복해서 아프다면
무릎 주변 근육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관절, 발목, 발바닥 체중 분배,
그리고 몸 전체의 움직임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무릎은 아픈 부위일 수 있지만,
부담을 만들어낸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